면역 항암제에 대한 사색(思索)

얼마 전 일본의 노벨 생리 의학상 수상으로 인해
일본 내에서도 면역 항암제에 대한 뉴스가 넘쳐났었어요.
좋은 소식들이었지요.
하지만 점차 부작용도 만만찮게 일어났어요.

어떤 부작용이냐면요,
일부 상업적인 클리닉들이
자기들의 면역 항암제 처방에 대한 홍보용으로 이용했던 거예요.
면역 항암제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던 일반인들은
그저 노벨상까지 탄 엄청난 효과가 있는 항암제로 인식해버리는 오류를 낳은 거예요.
결국 노벨상이 일부 상업 클리닉의 홍보용으로 변질된 거죠.

요 최근 갑자기 면역 항암제를 처방하기 시작한 클리닉들도 눈에 띄고요.
일본에서 면역 항암제를 취급하는 클리닉들 중에
보험 적용 환자들보다 실비 환자를 주 대상으로 하는 곳들은
대부분 지극히 상업화된 클리닉이라게 의료 업계 종사들의 공동된 의견이에요.
(극히 소량만 처방하는게 그들의 공통점이고요)

아직은 한국에서 자유롭게 처방을 받을 수 없는 현실이다 보니
더 받고자 하는 조급함도 없지 않아 생기는게 환자들의 마음이겠죠.
그런데 일본에서는 한국 환자들이 오면 대부분 처방을 해준다니 얼마나 반가운 일이겠어요.
일본인 환자들은 실비까지 내면서 처방받는 경우는 참 드문 일이거든요.
맞는다해도 상업적인 홍보에 혹해서 가는 환자들이 대부분이고요.
그런데 유독 한국 환자분들은 왜 그 먼 여정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오시는 걸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듣고 싶은 말만 믿고 오시는게 아닐까 생각해요.

 

 

 

면역 항암제

 

아직은 기적의 치료제도 아니고
(상업 클리닉들의 과대 홍보가 원인)
부작용의 위험도 있고
(권장 용량에 턱없이 못 미치는 소용량이라면 부작용 염려도 없을 거예요)
치료 효과 대비 가격도 고가
 
아직은 실비가 아닌 보험 적용 내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분들이 받으시는
항암제의 하나로 생각을 하시는게 좋을듯해요.
앞으로 보험 적용도 점차 확대될 건 명명백백하니까요.
온통 면역 항암제에 집중하시는 것보다는
시야를 좀 더 넓혀 다른 방법들도 찾아보신다면 분명 길은 있을 거예요.
절대 포기만 안 하신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