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장(腸)에 달렸다

감기로 진찰되면 감기약을 처방하고 

두통이라면 두통 약을 처방해 주고 

코가 이상하면 우선 코만을 진찰하는 서양 의학은 

예를 들어 

정원의 꽃이 시들면 열심히 꽃에 효과적인 

인산과 질소를 구입해 꽃에 주는 것과 같다. 

이것이 서양 의학의 대처 방법이다. 

환부를 들여다보면 

어떤 질병도 치료한 것이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좋은 예가 

아토피나 꽃가루 알레르기 등의 알레르기에 

환부에 약을 바르거나 안약을 처방하거나 해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꽃을 건강하게 키우려면 

먼저 뿌리를 건강하게 해야 한다. 

즉, 코의 질병이라고 해서 코만 진찰하지 말고 

천천히 몸 전체의 균형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병을 해결하려는 올바른 대처 방법인 것이다. 

 

물론 응급 의료 등 

1초를 다투는 치료에는 

압도적으로 서양 의학이 뛰어나다. 

 

만병의 근원은 뱃속에 있다. 

그곳을 잘 들여다보면 

몸의 균형을 개선해 나갈 수 있고 

어떤 질병도 근본적으로 치유가 가능하다. 

알레르기, 우울증, 불면증 등 

마음의 병이라고 하는 것까지 개선될 수 있다. 

 

 

장 이야말로 몸의 뿌리다! 

 

꽃이 시들어갈 경우 

(병에 걸리면) 

꽃 자체가 아니라 

(증상에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영양과 수분을 흡수하는 뿌리를 보고 

(증상을 일으킨 원인을 찾아) 

토양과 수분 조절을 해 줘야 한다. 

(뿌리에 해당하는 장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대체로 현대인은 즉각적인 결과를 원해 

곧바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바로 다른 의사에게 문의를 한다. 

꽃으로 비유하면 

썩어가고 있는 뿌리를 되살리는 것은 

그만큼의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항생제를 투입한 장은 

장내 세균이 죽어 뿌리가 썩어가는 상태이므로 

이를 개선해 주는 일은 

장기적으로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음식은 입에 들어가면 우선 

타액의 효소에 조금씩 분해되면서 

위장에서 더욱더 분해돼 흡수되어 간다. 

이때, "음식이 통과했다"라는 

정보를 어디에서 받는가 하면 

기저과립 세포라는 것으로 

그 선단의 미세 융모 부분에는 

외부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세포에 전달하는 

안테나의 역할이 있어서 

그 정보를 바탕으로 기저과립세포에서 방출되는 

호르몬이 몸 전체의 균형을 유지한다. 

이 세포는 신체의 이곳저곳에 존재하지만 

특히 장에 있는 세포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방출되는 호르몬은 뇌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몸의 뿌리인 장에 있는 기저과립세포를 활성화하는 것은 

몸 전체의 불균형을 개선하는 데 있어서 필수불가결하다. 

 

자신의 몸을 스스로가 

치료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로부터 화학 성분을 받아들임으로써 

본래 가지고 있는 치유 기능을 

스스로가 차단하고 약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에 눈을 떠야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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